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6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해외법인 부문과 해외주식, 그리고 자산관리(WM) 사업의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한 달 새 약 50%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출은 6조526억원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에 비해 3.6% 감소했다. 그러나 이익 증가율은 해외법인의 성과 덕분에 크게 개선되었다. 해외법인에서의 세전 이익은 119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을 견인했다.
기업 측은 “선진 시장에서의 실적 증가와 인공지능(AI), 혁신기업에 대한 PI(자기자본투자) 포지션의 가치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국가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WM(금융상품판매) 및 트레이딩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 또한 각각 1012억원과 78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이는 고객들로부터의 높은 수수료 수익을 반영한 결과로, 미래에셋증권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연금자산 잔고는 44조4000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번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의 증가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해 전체 업권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약 2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수치다.
이처럼 뛰어난 실적과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거래 중 1만223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기준으로는 한 달 전과 비교해 40% 이상 상승한 상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성장은 글로벌 경제에서의 변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