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스태그플레이션 경고…트럼프는 경고를 무시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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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수요일 주요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며, 관세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막대한 ‘상호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경제 성장 둔화와 실업률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지목했다.

연준의 이러한 발표는 최근 진행된 FOMC 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이 회의에서는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예측을 상향 조정하는 결정을 내렸다.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해 우려되는 경제적 후폭풍이 꾸준히 심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관세가 더 뜨거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의 둔화, 실업률의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조언을 무시하고 145%의 중국에 대한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영국은 미국과의 첫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영국이 트럼프 정부가 4월에 부과한 관세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체결하는 거래일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협정에 대한 브리핑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U.S. 주식 시장은 수요일에 상승세를 보였고, S&P 500 지수는 0.43% 증가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오르며 디즈니와 엔비디아 주식의 급등이 주효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월스트리트를 따르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약 0.6% 상승했다.

추가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정부가 제안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제한 규정을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는 3.1% 상승했다. AI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는 AI 검색 엔진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즈니는 아부다비에 새로운 테마파크와 리조트를 설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즈니가 UAE 내에서 여섯 번째 테마파크 리조트로 개발되며, 디즈니의 상상력팀이 창의적 디자인과 운영 감독을 담당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운영 비용이 들지 않으며, 로열티 수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연준의 경제 경고와 주식 시장의 반응, 그리고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얽혀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전망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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