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IPO 예비심사 청구… 기업가치는 7천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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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이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기업가치가 약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잇몸 치료 보조제 ‘이가탄’과 변비 치료제 ‘메이킨’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85년에 설립된 이후 일반의약품과 중추신경계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왔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각각 11.2%와 10.9% 증가한 매출 2694억원과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단기 투자 자산을 포함해 현금성 자산이 2542억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9.6%에 불과해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상태이다. 특히, 이행명 명인제약 창업주 및 특수관계자들의 지분율이 95.3%에 이르며, 외부 투자를 거의 받지 않았을 만큼 재정적 독립성이 강하다. 이에 따라 상장 목적은 해외 시장 진출 노선 강화와 주주의 자산 유동화 등이 주요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삼익제약(1973년 설립)과 마더스제약(1962년) 등 중견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익제약은 오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반면, 마더스제약 또한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형 제약사 자회사들이 잇따라 증시에 진출하는 모습이다. 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이 이미 성공적으로 상장한 바 있으며,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면역 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는 최근 일반청약에서 3조760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913.24대 1에 달해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녹십자 계열의 임상유전체 분석 기업 지씨지놈은 오는 19일부터 23일 사이에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약 360억~420억원을 공모할 계획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130억~248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씨지놈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만큼 향후 기대가 크다.

이와 더불어, 리가켐바이오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인투셀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현재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제약 및 바이오 산업에 대한 신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으며, IPO 시장에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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