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4월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8.1%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큰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세관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 증가율은 로이터의 설문조사에서 예상한 1.9%를 크게 웃돈 것이다. 그러나 미중 무역 관계가 악화되면서 미국으로의 중국 선적은 21% 급감했으며, 중국의 수입 또한 거의 14%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된 미국의 높은 관세가 중국 기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감이 미국 시장의 수요 감소와 함께 중국 내수 시장이 심각한 침체에 처할 우려를 암시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올해 3월에는 중국의 수출이 12.4% 증가했으나 이는 관세 인상 전 불가피하게 제품을 수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있었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을 장려하는 한편 국내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경제 전반에 걸쳐 디플레이션을 가속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 ANZ은행의 Raymond Yeung 수석 경제학자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의 수가 급감했음을 지적하며, 이러한 수치는 가격 인상을 감수하면서까지 미국 시장에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인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중국의 반격도 계속되고 있으며, 두 나라는 주요 품목에 대해 면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자 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협상이 향후 몇 달간 중국의 전체적인 무역 데이터에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배경에는 부분적으로 제3국을 통한 재수출과 관세 발표 이전에 체결된 계약들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수출 성장은 긍정적 신호처럼 보이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축소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중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 전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키워드: world_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