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너선 맥커넌을 재무부의 국내 금융 차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몇 달 전, 맥커넌을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수장으로 지명한 후 이루어지는 새로운 인사 조치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금요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맥커넌이 CFPB의 수장으로 상원 인준을 기다리는 동안 재무부의 고문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하였다.
재무부에서 발행된 성명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맥커넌의 CFPB 지명을 철회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맥커넌은 “CFPB 수장으로 인준을 기다리는 동안 재무부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다”고 설명하였다. 성명서는 또한 “맥커넌은 비서관의 고위 팀의 중요한 일원이 되었으며, 그의 계속된 재무부 근무는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부터 CFPB를 축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맥커넌의 CFPB 지명에 대한 상원 투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는 2월에 상원 은행, 주택 및 도시 문제 위원회에서 긍정적인 보고를 받은 바 있다. CNBC는 맥커넌, 백악관, 재무부, 그리고 상원 은행 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 상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이전 CFPB 수장 로힛 초프라를 해임하였다. 맥커넌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이사회에서도 근무했으며, 연방 주택 금융청(FHFA), 상원 및 재무부에서 고위직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번 인사는 미국 금융 시스템의 관리와 정책적 방향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맥커넌이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 정책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금융 정책 방향은 향후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