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월요일 서로의 상품에 대한 대부분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합의하며 두 나라 간의 무역 긴장이 대폭 완화되고 있다. 이번 거래로 인해 두 나라 간의 ‘상호’ 관세가 125%에서 10%로 낮아지며,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0%의 펜타닐 관련 세금은 유지되므로 중국에 대한 총 관세는 30%로 집계된다.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기자회견에서 “이곳 제네바 호수에서 열린 생산적인 회담이 매우 긍정적인 과정에 큰 균형을 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90일 동안의 일시 중단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으며 세금 수준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양측의 상호 관세가 각각 115%씩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breakthrough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들이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후 이루어진 결과다. 양국은 경제 및 무역 정책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미 증시의 나스닥 선물은 3.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S&P 500 선물은 2.8% 상승, 다우 지수는 거의 1,000 포인트, 즉 2.3%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ICE 미국 달러 지수도 급등하였다. 이 지수는 미국 달러를 글로벌 통화 바스켓과 비교하여 측정하며, 최근에는 1.3% 상승하여 101.63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다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스톡스 600 지수는 아침 거래 중 0.7% 상승했다. 석유 가격 역시 급등하여,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7월 만기 기준으로 배럴당 65.38달러로 2.3% 상승했으며,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62.49달러로 2.4% 상승했다.
JP 모건 자산운용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시장 전략가인 타이 후이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규모는 예상보다 큽니다. 이는 양측이 관세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인식하고, 협상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했음을 반영합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90일이라는 기간이 두 나라가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지만, 협상 과정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투자자들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할지 여부와 같은 다른 무역 조건에 대한 추가 세부정보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