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5년 5월 12일, 동부시간 오전 5시 09분 기준으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약 6 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하여 4.433%에 이르렀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 베이시스 포인트 급등하여 3.996%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에 해당하며, 금리와 가격은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번 합의는 두 나라가 상호 간의 수입품에 대한 대부분의 세금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루어졌다. 두 나라는 관세를 125%에서 10%로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의 20% 중국산 펜타닐 수입에 대한 세금은 여전히 유지되며, 현재 중국에 대한 총 관세는 30%이다. 한편, 이전에 미국이 부과한 중국에 대한 관세는 145%였고, 중국은 미국 물품에 대해 125%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번 긍정적인 과정에서 제네바가 큰 도움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90일간의 기간을 두고 상호간의 세금을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측 모두 세금을 115%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경제 지표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에게 ‘상호적’ 관세를 부과한 4월 이래로 무역 긴장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화요일 아침에 발표될 4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와 목요일에 발표될 생산자 물가 지수(PPI) 및 소매 판매 데이터를 주목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제 데이터는 관세 인하 이후의 시장 반응과 소비자의 구매력,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특히 이번 합의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와 앞으로의 개발 방향에 대한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