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4월 물가 상승률, 6개월 연속 감소하며 3.16% 기록

[email protected]





2025년 4월 인도의 물가 상승률이 3.16%로 전년 동기 대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3월 발표된 3.34%보다 낮은 수치이며, 로이터 통신의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3.27%도 하회하는 결과다. 인도에서 중요한 물가 측정 지표인 식료품 물가는 4월에 1.78%로 급감했으며, 이는 3월의 2.69%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5월 5일 발표한 메모에서 식료품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금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핵심 물가 상승률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금 가격은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4월 22일에 사상 최고치인 3,498.24달러에 도달했다.

이번 물가 상승률 하락은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주었고, RBI 총재 산제이 말호트라는 4월 9일 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통화정책의 기조를 중립에서 완화적으로 전환하여 저금리 기조로 경제를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최근 정책 금리를 6%로 인하했으며, 이는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이다.

인도의 2025년 3월 분기 GDP 수치는 5월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GDP 성장률이 6.7%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분기의 6.2%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전체 연간 GDP 성장률은 RBI의 6.5%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HSBC는 올해 초 “상대적” 관세가 인도의 연간 성장률을 0.5%포인트 떨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근 미국 고위 관료들은 인도와의 무역 협정이 “가까운 시일 내에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29일에 인도와의 관세 및 무역에 대해 “우리가 인도와 거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소식은 인도의 경제가 회복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