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증시,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완화로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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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 소식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주요 지수인 니케이 225는 개장 시 0.37% 상승하며 연속 4거래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0.78% 올랐다. 반면 호주 S&P/ASX 200 지수는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마감 전 23,288으로, 지난 마감기준인 23,108.27보다 높았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초에 관세에 대한 일시적인 휴전을 선언한 후 나타났다. 이로 인해 월요일에 다우 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들이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낙관적인 분위기에 대해 경계를 표명하고 있다. 유리우스 베어(Julius Baer) 애널리스트들은 “상황이 나아진다고 하더라도 복잡한 조건과 긴 시행 기간이 있을 것이므로, 관세가 갈등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철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시아의 반도체 주식들도 투자자들에 의해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새로운 AI 스타트업인 사우디의 휴마인에 18,000개 이상의 최신 AI 칩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앞으로의 반도체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 선물은 대체로 변화가 없었고,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지수 선물은 30포인트 상승하여 0.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S&P 500 지수는 0.72% 상승하며 5,886.5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61% 상승하여 19,010.08로 마감했지만, 다우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의 약세로 인해 0.64% 하락했다.

한국의 실업률 또한 주목할 만하다. 2025년 4월 실업률은 2.9%로, 이전 달의 2.9%에서 하락하여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력 참여율은 65.1%로, 전년 대비 0.1% 상승하였다. 이러한 고용 통계는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6% 이상 상승하면서 다시 한 번 3조 달러 클럽 진입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의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최신 칩을 출시하였으며, 이는 향후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주가는 20% 이상 상승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최고가 대비 14% 하락한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주가는 반도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 지표 역시 긍정적이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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