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상품, 1억 4천 7백만 달러 유출로 유입 증가세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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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 상품이 지난 주 1억 4천 7백만 달러의 유출을 경험하면서 연속적인 유입 증가세가 종료됐다고 암호화폐 투자사 CoinShares가 발표했다. 이번 유출은 최근 몇 주간의 큰 유입 후 발생했으며, 특히 9월 29일로 마감된 주 동안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이 상당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보다 이전의 세 주 동안 암호화폐 상품은 약 20억 달러의 유입을 경험했으며, 9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12억 달러의 단기 유입이 있었다. CoinShares의 최근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주요 금리 인하가 조만간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는 지난주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거시적인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반면, ETP(상장지수상품) 투자 상품의 거래량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oinShares의 연구 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비트코인 투자 상품이 지난주 가장 활발하게 거래됐다”며, 비트코인 상품에서 1억 5천 9백만 달러가 투자자들에 의해 매도되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기반 상품은 지난 7월 미국에서 상장된 이후 부진한 트렌드를 지속해 온 가운데, 2천 8백 9십만 달러의 유출이 이어졌다. 그러나 다중 자산을 기반으로 한 투자 상품은 16주 연속으로 2천 9백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CoinShare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다중 자산 상품은 지난 16주 동안 4억 3천 1백만 달러를 유치하며 전체 투자금의 10%를 차지하게 됐다. 투자자들은 개별 자산보다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이며, 이는 6월 이후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유출은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주요 암호화폐는 여전히 시장의 중심에 있으며, 향후 시장의 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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