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자원 거래, 미래의 새로운 패턴을 예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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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주요 자원 계약이 체결되면서,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광물을 공급하는 국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협정은 경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기간 소망해온 파트너십이기도 하다. 이 계약은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체결됐다.

국제 광업 및 금속 협회의 CEO인 로 다완(Ro Dhawan)은 이번 협정이 광물과 지정학이 밀접하게 결합된 첫 번째가 아니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 협정이 이러한 형태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자원 생산국에 대한 접근이 증가할 것이며, 이는 ‘광물 대 안전’ 같은 거래 형태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완은 미국이 세계 최대의 코발트 매장량을 보유한 민주콩고와의 거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계약은 ‘광물 대 근육’이라는 새로운 거래 패턴을 처음 선보이며, 이는 향후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다른 국가들과의 계약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희토류 광물의 생산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필수 자원의 공급망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리티컬 미네랄(Critical Minerals)이라 불리는 이러한 자원들은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구리,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원소 등 고위험 자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자원들이 자연 자원 민족주의 경향에 의해 자국 내에서의 처리와 생산을 선호하게 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Eurasia Group의 상품 책임자 팀 푸코(Timothy Puko)는 이러한 거래 형태가 우크라이나와 민주콩고를 넘어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등의 다른 광물 생산국들은 미국과의 ‘광물 대 근육’ 거래를 추진할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 자원 민족주의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캐나다와의 관계에서도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새롭게 선출된 캐나다 총리인 마크 카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는 팔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제 캐나다와 미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러한 관계에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장애물임을 에너지원 및 자원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이러한 국가 간의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자원을 중점적으로 두고 거래를 추진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북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캐나다 등 여러 국가와의 외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우크라이나와의 이번 자원 계약은 미국과의 외교 및 경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협정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원 거래가 민족주의적인 요구와 연결되어 있는 현재, 광물 자원은 단순 산업적 가치 외에도 국가 안보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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