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예상 이익에 대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술 기업인 삼성전자는 화요일에 발표한 분기 전망에서 운영 이익이 약 9.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3조 원에서 급증한 수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1.456조 원(약 77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번 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LSEG의 추정에 따르면 81.96조 원(약 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은 메모리 칩 시장에서 세계 최대 제조업체로, 노트북과 서버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쓰이는 메모리 칩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세계 2위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맥쿼리 엑티브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공급 조절에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기존 DRAM(다이나믹 랜덤 액세스 메모리)의 하락이 삼성에게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DRAM은 주로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및 PC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을 의미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자회사들에게 일부 부문에서 직원 수를 30% 줄이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러한 인력 감축은 이미 보도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한국 증시 상장 주가는 올해 들어 22% 하락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에 3분기 상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전망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전략이나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메모리 시장의 변화와 회사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향후 어떻게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