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목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와 관련된 경제 데이터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전 4시 34분(ET) 기준으로,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4.5%로 1. 한 basis point 하락했으며, 2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4.032%로 2 basis points 하락했다. 1 basis point는 0.01%에 해당하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채권 수익률의 변동은 시장의 기대와 투자 심리를 반영하며, 현재 투자자들은 목요일 발표되는 다양한 경제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에 “상호주의” 관세를 도입한 이후 미국 경제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었다. 4월 동안 소비자 물가는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하며 0.2% 증가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0.3% 상승률을 밑도는 수치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목요일 오전 8시 30분(ET)에는 생산자 물가 지수(PPI)도 발표될 예정이며, 소매 판매 및 산업 생산 데이터와 함께 주간 실업수당 청구도 확인될 것이다. 이 모든 데이터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무역 관세 관련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영국이 지난주 무역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과 중국은 대부분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과거에 미국은 중국에 대해 14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 수입품에 125%의 관세로 맞대응했다.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이번 경제 데이터를 통해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동향을 예측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발표는 채권 수익률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 및 외환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