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젤렌스키, NATO 회원들과 평화협정 및 무역 논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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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월요일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할 계획이라고 5월 17일 토요일에 밝혔다. 그는 이 통화에서 전투를 중단하기 위한 평화협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나는 월요일 오전 10시에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로 이야기할 것이다. 이번 통화의 주제는 매주 평균 5,000명의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사하고 있는 ‘피의 흐름’을 막는 것과 무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다음, 나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후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NATO의 여러 회원들과도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통화를 통해 “생산적인 하루가 될 것”이라며, “전투가 중단되었으면 좋겠고, 이 충돌이 끝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트럼프는 푸틴과의 대화를 설정했다고 전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터키에서 열린 평화 회의를 건너뛰었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것을 그냥 해볼 때가 됐다”고 강조하며, “그와 나의 만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거나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적어도 우리는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행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합의를 촉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개인적인 대화 중에 표현했으며, CNN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려워졌다고 인정했다.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트럼프는 본인이 취임 직후 24시간 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에 모두 원인을 돌리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그는 이전에 이 전투의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만 묻던 입장에서 벗어나, 젤렌스키가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난하고, 이를 통해 전투를 해결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4월 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며 “꼭 필요하지 않았고, 매우 나쁜 시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통화가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트럼프가 목표로 하는 평화 협정이 이루어질 경우, 이는 세계 무역과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외교적 수완이 전 세계의 대화와 협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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