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수주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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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의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초과하며,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SK오션플랜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증가했습니다. 이 시기에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상풍력에 비해 마진이 낮은 특수선 부문의 매출 비중이 컸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나증권은 분석했습니다.

현재 SK오션플랜트는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수주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소 지연됐던 전력구매계약(PPA) 체결이 상반기 중에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의 해석 이견으로 중단됐던 완도금일해상풍력 사업의 경우, 한전계통과의 연결 기준으로 규제가 확정됐으며, 이로 인해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상반기 중에 재개될 전망입니다.

대만 사업에서도 국산화 비율 반영제도(LCR) 규제 변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수주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SK오션플랜트는 최근 울산급 배치3 2번함의 건조를 완료하고 현재 시운전에 돌입했습니다. 200t 및 3,000t 프로젝트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호위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차후 미국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2026년 함정정비협약(MSRA) 취득을 목표로 함선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국내 주요 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하나증권은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매출 증가에 따라 마진이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의 변화는 적을 것으로 보이며, 수주잔고를 고려할 때 분기 매출액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올해 연간 매출의 대부분은 특수선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잔고 소진 이후 국내외 해상풍력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 믹스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해상풍력 매출이 회복됨에 따라 마진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의 강화 기대감으로 멀티플 확장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SK오션플랜트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추가 매출 증가를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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