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주가가 6% 이상 급락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1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310원(6.44%) 하락한 4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로 인해 단기적인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오전 7시 11분 발생한 화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제2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해 광주제2공장은 사실상 전소되었으며, 생산이 전면 중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단기간의 생산 및 판매 차질이 예상되며, 이는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의 김귀연 연구원은 “광주 제2공장의 소실로 인해 생산능력의 상실이 커질 수 있으며, 화재보험 및 광주공장 이전 계획이 향후 회복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의 김창호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이번 화재로 인해 약 700만 본의 판매 차질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가 금호타이어의 본질 가치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판매량 차질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곡성과 베트남 공장 등 다른 생산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사업 지속 가능성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화재 발생 후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화재 진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진화율은 약 90~95%에 이르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상당한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러한 상황이 장기적으로 기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금호타이어에게 있어 중대한 도전 과제가 되었으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신속한 복구와 안정적인 생산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