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장관인 정산jie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약속했다. 그는 주목받는 기자회견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나, 새로운 대규모 자극책 발표는 없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어 중국 본토 시장의 상승세를 약화시켰다.
정관은 지방 정부의 지역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목적채권 발행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총 1조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가 지방 프로젝트의 자금 지원을 위해 전부 배정되었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초장기 특별 재무채의 발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앙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내년도 1천억 위안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그는 부동산 시장 지원과 내수 소비 촉진을 위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9월 30일부터 시작된 1주일간의 골든 위크 연휴가 끝난 뒤 진행되었다.
정관의 발표에 따라 중국 주가는 연휴 직후 크게 상승했으며, 상하이 종합지수, CSI 300 블루칩 지수, SZSE 구성 지수는 10% 이상 오르는 등 활황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국의 중앙 정부는 여전히 5%의 연간 성장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경제는 일상적인 회복 과정을 겪고 있으나, 국내 수요 부족과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하락이 그 성장을 더디게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는 전년 대비 5.0% 성장했으며, 이는 중앙 정부의 목표를 달성한 수준이다. 그러나 4월에서 6월 사이의 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은 4.7%로, 2023년 첫 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8월에 전년 대비 0.6% 상승하였고, 이는 예상치인 0.7%를 하회했다. 또한, 핵심 CPI는 지난해보다 0.3% 상승했으나, 이는 두 달 연속으로 느린 상승세를 보였다. 더군다나,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9월에 다섯 번째 연속으로 축소됐다. 공식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에 49.8을 기록, 50을 넘지 못해 활동 축소를 의미하는 수치를 보였다.
정관은 3월 고위급 기자회견에서도 “거시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긴축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NDRC 수장은 기대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아직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중국 경제의 회복은 지속적인 정책 조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