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시장은 최근 며칠 동안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랠리를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Moody’s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후,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특히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월요일 5%를 넘어서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Bridgewater Associates의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낮은 국가 신용등급이 미국 국채의 잠재적 위헙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정부가 부채를 갚기 위해 돈을 찍어낼 위험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 또한 시장이 관세에 대해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S&P 500 기업의 이익 성장이 급속도로 위축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 화웨이에 대한 경고를 발령하면서 중국은 미국이 두 나라의 초기 무역 협정을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 정부에게 “실수를 바로잡으라”는 요구를 하며 미국 상무부의 지침을 “차별적”이고 “시장 왜곡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는 Moody’s의 신용평가 하향 조정 소식 이후 급등했으며,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03%로 올라가 2023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에 대한 충격을 주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7개월 동안 처음으로 대출 기본 금리를 10bp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위안화 강세와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성장 촉진을 위한 조치로, 1년 및 5년 대출 기본 금리는 기업과 가계 대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이날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0.09% 상승하며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7.33포인트, 즉 0.32% 상승하며, 특히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가 8% 급등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장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중국의 국채 금리 인하 소식이 이러한 흐름에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 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은 중국 기업들이 수출 시 허위 신고를 사실상 유도하고 있어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미국 기업들에게 민형사적 위험을 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무역과 방위에 관한 ‘원스톱 쇼핑’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이는 미국의 고립된 초강대국 이미지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 미국의 관세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유치미군의 주둔 비용을 협상에 포함시키는 등 복잡한 조건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보호주의적 관점이 이길 수 없는 전략으로 작용할 경우, 미국이 고립된 초강대국으로 재편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