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은 2025년 부유층을 위한 여름 읽기 리스트를 발표하며, 올해는 ‘행복’, ‘회복력’, ‘인공지능’, 그리고 ‘미국 달러의 미래’와 같은 주제를 다룬 16권의 도서를 추천하였다. 이 리스트는 JP모건의 고객 상담원으로부터 1,000개 이상의 제안을 받아 특별 검토 위원회에서 선별한 결과로, 여름철 해변 독서 선택으로 자리매김했다.
Darin Oduyoye, JP모건 자산 및 자산 관리 부문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호기심의 힘’을 중심으로 리스트를 구성했다”며, 독서가 개인의 성찰과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리스트에는 가족 사무소, 즉 부유층 가문의 전용 투자 기관이 참여하여 다음 세대의 재산 소유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반영했다.
가족 사무소들은 100조 달러가 넘는 금액이 노년층에서 배우자와 자녀에게 이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세대의 가치관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Oduyoye는 “우리 가족 사무소 조사에서 다음 세대에게 가치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러한 문제를 심리적 관점에서도 다룰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유한 가문들은 재산의 번영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리스트에 포함된 도서들은 각각 독서의 다양성과 폭넓은 주제를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higehiro Oishi의 “Life in Three Dimensions”, Suzy Welch의 “Becoming You”, Melinda French Gates의 “The Next Day” 등이 있다. 또한, JP모건은 단순한 도서 목록 외에도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추천하며, DATALAND 전시회와 SailGP 경주 시리즈,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Hill Family Estate 방문을 제안하였다.
이외에도 리스트에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Raising AI’와 전기차의 미래에 관한 ‘Inevitable’ 등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책들이 포함되어 된다. 이러한 다양한 주제들은 부유층 독자들이 사회적, 경제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Oduyoye는 전했다.
JP모건의 여름 읽기 리스트는 단순히 책을 넘어서, 부유층 사회의 가치관과 교육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표로 기능하고 있다. 다양한 리스트와 경험을 통해 부유한 고객들이 어떻게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