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미국 ETF 시장에 천연가스 인프라 액티브 ETF 전략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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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천연가스 인프라에 특화된 액티브 ETF 전략을 최초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 수출은 모회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이전에 채권형 ETF를 성공적으로 미국에 상장한 데 이어 이뤄진 주식형 상품의 첫 진출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뉴욕거래소에 ‘Amplify U.S. Natural Gas Infrastructure ETF’(USNG)를 20일(현지시간) 상장했다. 이 ETF는 지난 12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국내에 상장한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맞춰 재구성한 상품으로, 미국 천연가스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한다.

USNG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및 에너지 저장시설 등을 보유한 마스터합자회사(MLP·Master Limited Partnership)에도 최대 25%까지 자산을 편입하여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린다. 이는 미국 ETF 시장에서 이미 상장된 15개 정도의 에너지 인프라 관련 ETF와 뚜렷한 차별화를 이루며, 천연가스에 특화된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 산업은 에너지 전환기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전망을 밝혔다. 천연가스 산업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대하며 퇴직연금 투자자들에 대한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 ETF’의 매력도 언급됐다. 김지운 KoAct ETF 운용본부장은 “미국 내 천연가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최초로 테마형 ETF 상품을 출시한 것은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상품전략담당 상무 또한 “변화하는 미국의 에너지 전략과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현지 법인을 통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으로 구현했다”며 향후 글로벌 ETF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앰플리파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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