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엠머(Tom Emmer) 하원 의원이 비수탁 제공자(non-custodial providers)를 위한 블록체인 법안인 ‘블록체인 규제 확실성 법안'(Blockchain Regulatory Certainty Act)을 재발의했다. 이 법안은 비수탁 제공자들에 대한 규제를 명확히 해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미국 내 암호화폐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엠머 의원은 이 법안이 양당의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미국 내 블록체인 혁신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법안은 주로 채굴자(miners)와 지갑 제공자(wallet providers)와 같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자금을 보관하지 않는 개발자들을 돈 송금업체(money transmitters)로 간주하지 말 것을 지향한다.
법안의 즉각적인 효과로는 미국 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투자 증대와 자본 유출의 감소가 예상된다. 엠머 의원은 “소비자 자금을 보관하지 않는다면, 돈 송금업체가 아니다. 이 간단한 명확성을 미루는 동안 이 혁신적인 기술이 해외로 떠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하며, 미국 투자자와 혁신자들에게 미치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이번 법안은 디지털 자산 분야에 대한 규제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암호화폐 및 관련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에도 유사한 법안이 2018년에 처음 발의되었으나, 지속적인 입법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성과는 미미하였다.
엠머 의원과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의원은 하원에서 공동으로 이 법안을 지지하며, 미국의 기술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이 법안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되면 미국 내 규제 프레임워크의 확대는 물론, 관련 기술 및 투자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의 의견에 따르면, 이 법안은 미국 내 블록체인 생태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업계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성공적으로 통과될 경우, 암호화폐 이외의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블록체인 규제 확실성 법안’은 미국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호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법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법안이 실현되면 비수탁 서비스 제공자와 관련된 명확한 규제 기반을 마련하여, 미국 내 암호화폐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