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최대 기록인 220억원을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22일 이와 관련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121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증가한 수치이다. 영업이익 또한 1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2% 상승하여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분기부터 호텔 운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영업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 수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미국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 유입과 함께 외국인 카지노와 특급 호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가 중국인 입국 무비자 시행으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점을 지니고 있음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은 더욱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항공 노선 취항 증가도 롯데관광개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외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와 동시에 국내 관광 수요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카지노, 호텔, 여행 분야 전반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카지노 산업도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2분기부터는 성수기와 함께 카지노별 실적 약세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카지노 입장객과 고객들이 구매한 칩 금액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여름 성수기 효과로 안정적인 순이익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롯데관광개발의 향후 실적은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