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공모가 1만500원 확정… 해외 기관 투자자 다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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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이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마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9000~1만500원)의 상단인 1만500원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92개의 기관이 참여해 무려 16억4240만9961주를 청약하며 54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확정된 공모가에 따라 총 공모액은 약 420억원에 달하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48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5.87%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들 중 8.34%는 1만500원을 넘는 가격에 주문을 넣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GC지놈의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에서 공모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사례로, 많은 해외 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의 관계자는 “G-NIPT 매출의 성장성과 다중암 조기진단(MCED) 분야에서의 성과가 돋보이며, 이러한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출산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G-NIPT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캔서치의 첫 분기 검사 건수는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004건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암 치료 기술의 확대 및 연구개발, 그리고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기창석 대표는 “GC지놈은 300종 이상의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원과 의원에 제공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의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C지놈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실시하며, 다음 달 초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나상장 절차는 암 진단 기술과 유전자 검사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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