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중국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하며 아시아 동맹국들에 방위비 증액을 촉구

[email protected]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방위 지출을 증가시킬 것을 촉구하며, 중국과의 긴장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례 방위 정상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서 “우리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이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deterrence(억지력) 노력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헤그세스는 “중국은 지역의 현상 유지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외면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중국의 남중국해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및 방위 리더들에게 긴급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며, “우리의 방위 지출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위험과 위협을 반영해야 한다. 억지력은 결코 값싼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세컨드 대회에서는 지난해 Donald Trump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정치적 압박을 강화한 후 중국 정부가 “미국이 원하는 전쟁에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두 나라의 무역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에 있다.

헤그세스는 또한 파나마 운하와 관련하여 중국의 악성 영향을 제거하고 미국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운하는 중요한 영토이며, 우리는 중국이 이를 무기로 사용하거나 통제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국방장관 동준이 불참한 것도 주목할 만한 사안이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저급의 대표단이 대신 참여하여 아시아 태평양 내 마리타임 안보에 관한 특별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불참은 중국 해군의 움직임과 같은 갈등 가능성을 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트럼프 행정부 당시보다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용 효과가 높은 미사일, 탄약, 드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미국은 여러 해양 갈등에서 대만에 대한 지지를 강하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과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헤그세스의 발언은 미중 간의 군사적 긴장과 통상 마찰 속에서 아시아 동맹국들의 방위 의무를 상기시킨 것이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