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금 주말 휴일이 소비자들의 신중한 지출 경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소비자들은 경험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여행 및 소비에서 더 저렴한 옵션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한 사람당 낮은 관광 지출과 저조한 서비스 가격은 여전히 약한 국내 수요와 지속적인 소비 축소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올리버 와이먼의 케네스 초우는 “사람들이 지출에 대해 더 신중해진다. 또한, 여행 시 더 저렴한 옵션과 장소를 선택한다”고 CNBC에 전했다.
2024년 10월 6일, 중국의 7일간의 공휴일이 종료되면서 이번 황금 주말 휴일 기간 동안 국내 여행당 지출은 전염병 이전 수준보다 약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 휴일 동안 10% 이상의 격차보다 개선된 결과이기도 하다. 중국의 황금 주말 휴일은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창립을 기념하며, 올해 마지막 공휴일이다.
Trip.com에 따르면, 이번 휴일 기간 예약의 거의 5분의 1은 20세에서 25세 사이의 사용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이들이 주요 소비 집단으로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90개 이상의 콘서트가 열렸고, 공연 및 전시 주문의 하루 평균 성장은 80%가 넘었다. 그러나, 블록버스터 영화의 부재로 인해 박스오피스 수익은 지난해 27억 위안에서 올해 21억 위안(3억 달러)으로 감소하였다.
소비자들은 또한 여행 예약에서 즉흥적인 경향을 보였다. Trip.com은 여행자의 약 30%가 같은 날 또는 하루 전에 예약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6% 포인트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평균 예약일수는 6.0일로, 작년 6.8일에서 떨어졌다. 이번 휴일은 많은 정책 발표와 주식 시장의 급등 이후에 이루어졌다. 팬데믹 이후 소비자 지출은 미래 소득과 경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진한 상태다.
케네스 초우는 “사람들은 더 큰 가격대의 물건보다는 소셜 미디어에 올릴 수 있는 경험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경향은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UBS의 크리스틴 펭은 황금 주말의 통계가 소비 회복이 가전 제품에 대한 보상 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휴일 동안 소매 판매는 9% 증가하였고, 가전 판매는 149.1% 폭증했다. 이는 보조금 지급과 같은 정책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상하이의 소매 매출은 3%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3%에서 회복된 수치이다.
중국 본토에서는 이번 황금 주말 동안 7억 6500만 건의 국내 여행이 기록되었다. 이는 전년 및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한 수치이다. 그러나 2019년의 7억 8200만 회 방문과 비교할 때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해외 여행에 있어서도, 중국의 Alipay 사용자들의 거래는 휴일 첫 4일 동안 작년과 비교해 60% 증가했다. 여행자들은 쇼핑보다 오히려 음식, 음료 및 엔터테인먼트에 많은 지출을 하였다고 전했다. 특히 홍콩은 중국 본토 관광객이 휴일 기간 동안 평균 17만 명을 기록하여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수치였다. 10월 1일에는 22만 명이 홍콩을 방문하였으며, 이는 코로나19 국경 통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결국, 소비에는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호텔과 같은 서비스 업종도 적정 가격대와 더불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지출 패턴의 변화를 보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