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거래소의 전 임원 라이언 살라메가 오는 10월 11일부터 시작되는 7.5년 형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이를 여름 캠프처럼 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2024년 5월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 루이스 카플란 판사에 의해 선고받은 형량이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라메는 FTX 붕괴 사건에서 두 번째로 형을 받은 인물로, 첫 번째로는 CEO 샘 뱅크먼-프리드가 25년 형을 선고받았다.
살라메는 지난해 9월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이는 캐롤라인 엘리슨, 니샤드 싱h, 개리 왕과 같은 다른 고위 임원들의 사례를 따랐다. 그는 정치 기부 금지와 연방선거위원회를 사기한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등록되지 않은 송금 사업을 운영할 계획에 대해서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그의 유죄 인정에 따른 형량 외에도, 살라메는 3년의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6백만 달러 이상의 몰수와 5백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렇게 높은 형량은 법무부의 요구를 초과하는 수치다. 그의 변호인단은 이 시설에서의 수감이 자신의 고향과 가까운 위치에 있음을 감안해 미국 연방교도소 컴벌랜드에서 형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살라메는 금지 항목에 대한 거짓 증언으로 법원에서 제재를 받을 것을 경고받았고, 이는 그의 형량 결정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그는 연방 검사들이 그의 파트너인 미셸 본에게 사기 혐의로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하였고, 이를 근거로 유죄 인정 철회를 시도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그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였다.
살라메는 형을 마친 후 1천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석방되어 여행이 가능했으나, 그의 형량과 배상 요구가 그의 재산과 기업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의 변호사들은 이런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데 모든 자산이 소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FTX는 여전히 고객과 채권자들에게 지급할 금액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며, 최근 법원은 165억 달러를 회수한 고객 전액을 상환할 수 있는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이러한 법적 상황과 관련된 새로운 문제들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가운데, FTX의 재정적 회복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