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자극책, 희망의 조짐을 보이지만 부문 전환에는 추가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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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 자극책이 일부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일주일 간의 연휴 기간 동안 베이징에서는 평균 일일 판매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는 신규 주택의 평균 일일 거래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베이징을 제외한 1선 도시들인 상하이, 광저우, 심천은 각각 61%, 59%, 57%의 판매 감소를 겪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는 대규모 소비가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이후로 이 기간 동안의 주택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3년 금요일축제 기간 동안 평균 일일 판매 면적은 107,000 제곱미터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21년의 177,000 제곱미터, 2022년의 158,000 제곱미터 그리고 2023년의 145,000 제곱미터와 비교해 낮은 수치다. 다이와 캐피탈 마켓의 분석가 윌리엄 우는 정부의 최근 조치가 시장에 일시적인 자신감을 주기는 하지만, 보다 강력한 조치가 없으면 장기적인 안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부문이 현재 직면해 있는 문제들은 현금이 부족한 개발업체, 대규모 신규 주택 재고, 미완공 프로젝트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골드만 삭스의 아시아 수석 크레딧 전략가 케네스 호는 “과잉 재고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대로 된 회복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자극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핀포인트 자산 관리의 수석 경제학자 지웨이 장은 특정 도시의 판매 증가가 전체 시장의 전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부문 안정화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결국, 중국 부동산 시장의 문제가 단순히 특정 도시의 판매 데이터에 의해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정부가 어떻게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지가 주목된다. 부동산은 과거 한때 중국 GDP의 25% 이상을 차지했으나, 2020년 발생한 고부채 긴급조치 이후로 침체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많은 개발업체들이 채무 불이행에 빠지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연쇄적인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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