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금융감독위원회(FSC)는 2025년부터 지역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 관리 서비스의 기관 시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용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대만의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FSC는 2025년 1분기 내에 암호화폐 관리 서비스에 대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대만의 세 개 민간은행이 이 시험 운영에 참여할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은행은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비트코인(BTC), 이더(ETH), 도그코인(DOGE) 등 특정 암호화폐 종류를 명시해야 한다고 FSC는 강조했다.
또한, 신청하는 금융 기관은 타겟 고객층에 대한 정보도 제출해야 한다. 이는 전문 투자자, 일반 투자자, 암호화폐 자산 플랫폼 등 다양한 대상을 포함할 수 있다. FSC의 종합계획부 책임자 후 즈화(Hu Zehua)는 기자 회견에서 이 시험 운영에 대한 정보를 최소 15일 전에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고 필요시 과정을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조치들은 대만이 암호화폐 관리 및 투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전체 금융 생태계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만은 최근 몇 년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지만, 이번 시험 운영은 더 넓은 암호화폐 사용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정책 변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대만의 기관별 암호화폐 관리 서비스 도입은 해당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부의 규제와 기업들의 참여가 이루어지면서, 대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만의 암호화폐 관리 서비스 시험 운영에 대한 소식은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금융 혁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