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이 최근 3개월 동안 6만 7천 달러에서 5만 3천 달러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험 많은 투자자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가온 반감기가 올해 가장 큰 상승세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명 트레이더 마일스(Miles)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로 빠르게 오를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며, 이는 비트코인의 마지막 상승일 수도 있지만 2025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2천 달러 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월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전통적으로 상투를 이루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9월에 생각보다 7% 상승하여 6만 6천 5백 달러로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느린 성장세를 기록해온 9월 중에서는 이례적인 상승세로, 2013년 이래로 3번째로 큰 월간 증가세이다.
마일스는 지난 몇 달간의 지루한 시장 움직임 끝에 비트코인이 강세장 마지막 단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매우 변동성이 큰 구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해 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예상과 전통 자산인 주식 및 채권의 성장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그의 분석에 기인한다.
그러나 마일스는 다른 트레이더들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새로운 ETF 관련 발표와 미국 정치 지형의 변화 등을 통해 화폐 시장이 2025년까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이런 신호들이 비트코인 강세장의 종말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경고 신호로 작용하여 비트코인이 더 이상의 성장을 위한 정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비록 짧은 강세장을 믿고 있지만, 마일스는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계속 상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과 시장 변화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촉발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