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엘리슨, 전 알라미다 리서치 CEO가 FTX의 파산 재산을 회수하기 위한 소송에 대한 합의에 따라 대부분의 자산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발표는 FTX가 2022년 말에 발생한 회사 붕괴로 피해를 입은 채권자들을 위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월요일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전해졌다.
엘리슨은 이번 합의의 일환으로 2022년 2월에 지급된 보너스 약 2,250만 달러와 2021년 7월 및 9월에 그녀에게 송금된 630만 달러를 넘기게 된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합의가 완료된 후 엘리슨은 특정 개인 물품을 제외하고는 남은 자산이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이는 그녀가 중대한 법적 결과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추가로, 엘리슨은 향후 조사에 대해 FTX의 파산 재산과 완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채권자들을 위한 추가 자금 회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의 최종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자산을 회수하는 것이다. 월요일, 델라웨어 지방법원에서 존 도시 판사는 FTX의 재조직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닷컴 고객 자격 주장” 클래스의 약 94%의 채권자들이 승인 투표를 통해 약 68억 3천만 달러의 청구 금액을 반영한 계획에 찬성했다.
엘리슨은 9월 25일 고객 자금을 잘못 사용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현재 그녀는 범죄의 배후인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사건에서 주요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뱅크먼-프리드는 3월에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산업의 큰 혼란을 불러온 FTX의 붕괴와 그 후에 발생한 법적 문제들을 둘러싼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하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들은 잔여 자산의 회수와 피해 복구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최종적으로 FTX의 재조직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그리고 엘리슨의 협력이 추가 자산 회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