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SK 하이닉스 주가가 20년 이상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6월 16일) SK 하이닉스의 주가는 최근 SK 그룹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협력하여 울산에 국내 최대의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SK 하이닉스의 주가는 AI 붐을 배경으로 약 50% 상승했으며, 화요일 주가는 전일 대비 거의 3% 상승했다. SK 그룹은 이번 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SK 텔레콤과 SK 브로드밴드가 주도하며, SK 하이닉스를 포함한 여러 계열사들이 지원할 것이라고 국내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SK 하이닉스는 PC, 워크스테이션, 서버에 사용되는 반도체 메모리인 다이내믹 랜덤 액세스 메모리(DRAM)의 주요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다. 한편, SK 하이닉스의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화요일에 4% 상승했으나, SK 하이닉스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시장 가치는 345.1 조 원(약 252억 달러)으로, 지난 9년 동안 최저치를 기록하며 AI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SK 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AI의 거대 기업인 엔비디아와 같은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SK 하이닉스는 올 1분기 HBM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HBM 분야의 강세는 SK 하이닉스로 하여금 드라마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초월하게 만들었으며, SK 하이닉스는 36%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34%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SK 하이닉스의 혁신과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SK 하이닉스의 주가는 AI 중심의 혁신 추진과 함께 가속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AI 데이터 센터 구축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들을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