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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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수익률이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하락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 회담에서 조기 퇴장하면서 이스라엘-이란 간의 긴장이 격화되고 있음을 외부에 신호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 더욱 신중해졌다.

특히,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전 3시 58분(동부 표준시 기준) 기준으로 전날보다 2 베이시스 포인트 하락한 4.432%에 거래됐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2 베이시스 포인트 떨어져 3.95%에 이르렀다. 베이시스 포인트 1개는 0.01%에 해당하며,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이번 긴장 고조는 트럼프 대통령이 “텔아비브와 테헤란 간의 휴전 협상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있어 조기에 회담을 떠났다고 하면서 더욱 부각되었다. 그는 이란 사람들에게 즉시 테헤란을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독일의 재무전문 은행인 도이치뱅크는 이날 발표된 노트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공중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테헤란에서의 폭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G7 정상 회담은 캐나다에서 종료될 예정이며, 회의 후 공동 성명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파괴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휴전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충돌은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이후 계속해서 격화되고 있으며, 양국은 서로에게 미사일을 발사하며 새로운 대피 명령을 내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5월 소매 판매 데이터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경제 지표는 채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국채 수익률에 반영된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같은 경우, 국제 정세와 경제 지표의 상관관계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필수적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은 경제 상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전세계 자산 시장에도 여파를 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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