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크라우드웍스가 운영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플랫폼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는 새 정부의 AI 산업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 플랫폼의 파트너 기업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알바니아어와 아랍어를 포함하여 40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미국, 아일랜드, 포르투갈,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중국, 싱가포르 등 14개국에서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우드웍스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 기업 디파인드.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으며, 디파인드.AI는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AI 기업 TOP 50’과 CB인사이트의 ‘가장 유망한 AI 스타트업 TOP 100’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다. 이 외에도 지난 5월에는 웹 데이터 수집 전문 글로벌 테크 기업 및 세계 최대 대학 출판부와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국내에서도 출판사, 카드사, 전문 지식 제공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세는 새 정부의 AI 산업 정책에 힘입고 있다.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는 AI 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정부를 표방하고 있으며, AI 개발에 필요할 공공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데이터 거래 활성화가 이재명 정부의 ‘제2차 디지털 뉴딜’ 정책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평가하였다.
크라우드웍스는 텍스트,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며, 금융, 통신, 리테일, 의료,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특화된 도메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사가 개발한 소형 언어 모델 ‘WorksOne’의 파인튜닝 데이터셋은 A1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운영 이후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거래 내역 인증서를 제공하는 ‘A1 데이터 거래소’를 운영하여 데이터 저작권 문제에 대응하고 있으며, 투명한 데이터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AI 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신뢰성 있게 공급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정부 정책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생태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