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이란에서의 정권 변화 추구 부인 — 목표는 핵 프로그램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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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사악 헤르조그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의 정권 변화를 추구하지 않으며, 자국의 군사 작전은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정권 변화는 우리의 공식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란 핵 프로그램 제거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란이 “속임수를 쓰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비밀리에 핵 무기를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이란의 핵 개발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란의 정권 변화가 지역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하였다.

그의 발언은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 대해 “전면적인 협력”을 요구한 것과 관련이 있다. IAEA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오직 평화적이라는 보장을 제공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 6월 13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장소를 겨냥한 일련의 공습을 단행했으며, 이후 양국 간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때로는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강력해야 한다”면서, 이란에 대한 공습이 그들의 핵 프로그램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폭탄을 가지기 매우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며, 이는 그의 국가정보국 국장인 툴시 개버드의 발언과 상충된다. 개버드는 이란이 현재 핵 무기를 건설하고 있지 않으며, 2003년에 중단된 핵무기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7개 주요국(G7)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이란을 “지역 불안정과 테러의 주요 원천”으로 규정하고,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재확인했다. 이는 중국의 입장과 대조적이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중국 외교부 장관 왕이는 이란의 주권을 침해한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이란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헤르조그는 상황을 완화할 수 있는 외교적 해결 방안에 대한 질문에, “사실 많은 비공식 경로가 있다”고 응답하며, 세계 지도자들과의 국가 간 대화가 활발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복잡한 중동의 정세 속에서 이스라엘의 입장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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