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에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이란과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 간의 제한된 공격에서 미국의 관여가 극적으로 심화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지난 6월 18일, 이스라엘 군이 이란 내 목표물에 공습을 감행한 후, 테헤란 상공에 연기층이 드리워졌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이 “끔찍한 에스컬레이션의 소용돌이”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세계가 핵 재앙에 “밀리미터” 단위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긴급 코브라 회의를 소집하고, 텔아비브에 있는 영국 대사관 직원 가족의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머 총리는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세계 평화 및 안정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투가 치열해짐에 따라,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지는 가운데 두 나라의 지도자들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 아무도 내 결정이 어떤지 모른다”라고 말하며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다음 주가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전쟁에서는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을 분명히 하기 전까지 시간을 두고 결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며 “다른 나라의 더러운 일을 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독일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정부의 용기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독일, 프랑스, 영국의 외무장관들은 이란 측과의 만남을 위해 금요일에 회동할 예정이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정전이 “긴급한 우선사항”이라고 언급하며, 힘의 사용이 갈등 해결의 바람직한 방법이 아님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6월 19일 전화 통화를 통해 이스라엘의 행동이 유엔 헌장 및 국제법의 여러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력히 비난하고, 군사적 해결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Truth Social 플랫폼에서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고 요구하며 미국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할 능력이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하메네이는 미국의 공격에 대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것이며, 더 큰 전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전날 이란과 이스라엘은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고, 이란은 이스라엘 네gev 지역의 병원에 공격을 감행하며 최소 30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 지도자를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의 고조는 외교적 해결 노력이 실패하고 상황이 격화되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긴급한 자제 촉구에도 불구하고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전 세계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투가 결코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