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5000억 규모 유상증자 청약 완료…경기 하남 데이터센터 편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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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는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안았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약 4314만주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총 4779만주에 대한 청약이 이루어져 청약률은 110.8%에 달했다. 이로 인해 단수주 3만6898주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반공모로 모집될 예정이다. 새로운 주식 상장 및 거래는 오는 25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의 가격은 1만1430원으로 결정되었으며, 따라서 맥쿼리인프라는 총 4931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차입금 한도를 늘려 약 1436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의미도 가졌다.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지금까지 진행한 유상증자 중 가장 큰 규모로 자금을 모집하게 되었다. 이러한 흥행은 맥쿼리인프라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 배당 지급능력, 그리고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맥쿼리인프라는 과거에도 유상증자를 여러 차례 진행했으며, 그 규모는 2017년 1472억원, 2020년 2442억원, 2021년 3935억원, 그리고 2023년 3610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도시가스 공급 회사인 씨엔시티에너지를 인수하기 위해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이때에도 청약률은 118.44%로 높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맥쿼리인프라는 본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경기 하남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인수하고, 동부간선도로의 지하화 민간사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자산 편입으로 맥쿼리인프라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며, 디지털 자산 영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투자 후 포트폴리오는 유료도로(56%), 도시가스 및 에너지(19%), 디지털 자산(14%), 항만(8%), 도시철도(3%) 등의 비율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처럼 맥쿼리인프라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와 함께 다채로운 투자 전략은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자산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향후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맥쿼리인프라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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