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플루랄리스틱 아이디’라는 새로운 디지털 신원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면서도 디지털 생활에서 공정한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부테린은 최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제로 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ZK) 기반의 신원 시스템이 가져올 promise와 pitfalls를 설명하며, 한 사람에게 단 하나의 신원 ID를 강제로 적용하는 시스템은 오히려 개인의 익명성을 침해하고, 사용자에게 강제력을 가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부테린은 세계 ID, 대만 디지털 ID 프로젝트, 그리고 유럽 연합의 ZK 기술 도입을 포함한 여러 신규 디지털 ID 프로젝트들이 제로 지식 증명을 활용하여 신원을 증명하면서도 개인적 세부 사항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ZK로 포장된 ID가 많은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반면, 여전히 위험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XRP의 가격은 리플 사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크로스 항소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3% 이상 상승했다. 갈링하우스는 트위터를 통해 “리플은 SEC에 대한 크로스 항소를 철회하며, SEC도 우리의 항소를 철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XRP는 3.36% 상승하여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갈링하우스는 “이 장을 완전히 닫고 가장 중요한 것, 즉 가치의 인터넷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가족이 소유한 암호화폐 사업에서 손을 떼고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질문에 대해 응답을 회피했다. 기자가 “많은 민주당원들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의 암호화폐 사업 때문에 의회에서 암호화폐 법안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질문을 하자, 트럼프는 “나는 암호화폐의 팬이며, 나에게 이 산업은 중요하다”라며 “만약 우리가 암호화폐가 없다면,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그걸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변동성 있는 시장에서 비탈릭 부테린의 새로운 디지털 신원 시스템과 리플의 SEC 법정 공방에 대한 진전,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입장 표명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