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후,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미국 병사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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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로스(왼쪽)는 로스앤젤레스의 USC 쇼아 재단에서 휠체어에서 일어나 잭 모란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로스는 부헨발트 강제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었고, 모란은 미국 군복무 중 그 수용소를 해방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잭 모란은 1925년 위스콘신주 수페리어에서 태어났다. 앤드류 로스는 1927년 헝가리의 페니즈렉에서 태어났다. 이 두 남자는 이번 달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났지만, 그들을 같은 장소로 이끈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신이 그 병사인가요?”라고 휠체어에 앉아 있던 로스가 손을 내밀며 물었다.

“일어날 필요는 없어,”라고 모란이 응답했다.

로스는 지팡이에 기대며 일어섰고, 두 사람은 포옹했다.

“내가 훨씬 어렸을 때였지,”라고 로스가 말했다.

“당신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모란이 덧붙였다.

80년 전, 로스는 이미 아우슈비츠 끔찍한 경험을 겪은 후 부헨발트 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모란은 미국 군인으로서 부헨발트를 해방하는 데 참여했지만, 그의 고향에서 전투를 통해 많은 동료를 잃었다.

이 두 남자는 모두 십대 시절에 나치의 잔학행위와 전쟁의 공포를 견뎌낸 경험이 있다. 로스와 그의 가족은 헝가리에서 강제로 끌려가 아우슈비츠에 수감되었고, 그의 가족 대부분은 가스실에서 잔혹하게 살해되었다.

로스와 모란은 각각 100세에 가까운 나이에 도달하며 USC 쇼아 재단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만났다. 쇼아 재단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증인의 시청각 기록을 유지하는 가장 큰 아카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홀로코스트 동안 나치는 약 600만명의 유태인을 체계적으로 살해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20,000명 이상의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생존자들 중 많은 수가 기억을 간직한 채 세상을 떠나는 가운데, USC 쇼아 재단은 이 당시의 기록을 보존하고 더 많은 홀로코스트 역사를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세대의 생존자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라고 홀로코스트 역사학자이자 USC 쇼아 재단 CEO인 롭 윌리엄스가 말했다. 그는 홀로코스트가 역사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동유럽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미지의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모란은 17세에 군에 입대하고 1944년 서유럽 전선에 배치되었다. 그가 가장 vivid하게 기억하는 것은 전쟁 중 동료들과 함께 겪은 막대한 상실이었다. “프랑스의 도랑에, 벨기에의 눈 속과 독일의 숲에서 많은 젊은 친구들이 누워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모란이 말했다. “그들의 삶이 중단된 19세, 20세의 젊은이들입니다.”

모란은 부헨발트에 도착했을 때 수감자들의 조건을 목격하며 깊은 충격을 받았고,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던 1945년 4월 11일, 수용소가 해방되면서 세상과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그는 그 날을 잃지 못할 생일로 여기게 되었다.

로스는 해방 당시 겪었던 경험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라 표현했다. 해방된 이후 로스는 독일 시민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이 끔찍한 사태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 그렇게 악랄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했습니다,”라고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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