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2025년 활동보고서를 발간하여 지난해의 주요 활동과 재무 현황을 공개했다. 재단은 매년 활동보고서를 통해 사업 성과와 기부금 사용 내역을 별도로 정리하며, 이번 보고서에는 2024년의 주요 활동, 재단 설립 이후의 프로그램 성과 및 재무 상태 등이 상세히 포함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사업’은 2007년 시작된 이래로 총 7,444명의 장학생을 50개국에 파견하였다. 가장 많은 장학생이 파견된 국가는 미국으로 2,374명이었으며, 독일, 중국, 프랑스,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학습하고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또한 재단은 장학생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여, 현재까지 1,975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 중 약 300명은 글로벌 특파원으로 선정되어 파견국에서 현지 소식을 취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Sharing day’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MEET-UP Project’를 통해 혁신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특강을 듣고 멘토링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더불어, 재단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문화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청소년들이 중국 심천의 혁신 기업을 탐방하며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그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와 ‘금융자립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창의성과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재단의 총 수입이 약 57억 5천만 원, 총 지출은 54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96%는 장학금 사업 및 복지 활동 등 공익 목적에 사용되었다. 개인 기부자의 기부금은 미래에셋 계열사의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2배로 증대되어 목적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한국가이드스타가 실시한 공익법인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만점을 기록하여, 법인 운영의 투명성, 책무성, 그리고 재무 효율성을 인정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선도할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투명한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