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큐는 독립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전통적인 음식으로, 그 기원은 유럽인들이 미국 땅에 발을 디디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비큐라는 용어는 카리브해에서 발견된 것으로, 타이노(Taíno) 원주민이 불 위에서 고기를 요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나무 프레임을 일컫는 ‘바라비큐(barabicu)’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를 15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접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바바코아(barbacoa)’라는 형태로 변형되었습니다.
이 용어는 스페인 탐험가인 곤살로 페르난데스 데 오비에도(Gonzalo Fernández de Oviedo y Valdés)가 1526년 최초로 문서화하였으며, 그 요리 방식을 설명하였습니다. 타이노인들의 전통 요리는 다양한 섬과 환경에서 그들의 독특한 문화와 함께 변화해왔습니다. 이들은 카리브해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 예를 들어 훗이아,魚, 조류, 이구아나, 그리고 뱀 등을 사용하여 풍성한 바비큐 요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바비큐는 단순히 타이노의 요리법으로 국한되지 않습니다. 타이노는 아라와크(Arawak) 부족에서 기원하였고, 운송 경로의 변화에 따라 여러 원주민 커뮤니티가 나름의 요리법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요리법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를 통해 미국의 서부와 남부로 전파되며 다양한 변형을 비추게 됩니다.
미국 내에서도 바비큐는 지역별로 그 양식과 소스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이민자들이 들여온 머스타드를 활용한 머스타드 소스가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멤피스에서는 가까운 미시시피 강을 통해 유입된 몰라세스 덕분에 단맛이 도는 토마토 기반 소스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오늘날 ‘바비큐’라는 단어는 요리하는 행위 혹은 사람들이 모여 핫도그와 햄버거를 나누어 먹는 자리로 변모했습니다. 음식의 역사적인 배경을 알게 되면 더욱 흥미로운 경험이 된다고 설명한 셰프 알렉산드라 스트롱은, 타이노를 포함한 많은 문화에서 음식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역사적 배경을 되살려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바비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를 아는 것이줄을 구체화하고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바비큐는 단순한 요리를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문화적 상징이 되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