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메타버스, 가상 현실이 아닌 스마트 안경에서 활기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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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최근 스마트 안경을 통해 가상 및 증강 현실 분야에서 기틀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Orion) 스마트 안경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메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소비자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는 2024년 연휴 시즌을 맞아 현재 세대의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타가 2021년 10월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이름을 변경할 당시, CEO 마크 저커버그는 가상 현실 헤드셋을 통해 접근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비전을 세계에 제시했다. 이후 메타는 개인화된 아바타가 떠 있는 ‘호라이즌 월드’라는 가상 세계도 선보이며 메타버스를 확장하고자 했다. 그러나 세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메타의 재편성에도 불구하고, 당초 저커버그가 구상한 것들은 주류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메타는 스마트 안경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초기 성공을 거두며 오리온이라는 고급 스마트 안경 프로토타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메타 커넥트 이벤트에서 오리온을 공개하며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일부에게서 호평을 받았다. 저커버그는 오리온을 “시간 기계”라고 표현하며, 이 안경이 실제로 존재하고 미래의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임을 강조했다.

오리온은 최고 성능의 AR 안경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무선 장치를 통해 사용자가 현실 세계에서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볼 수 있게 한다. 사용자 신경 신호를 감지하여 장비를 제어할 수 있는 손목 밴드도 갖추고 있다. 전시된 제품의 시연은 무르익어 감회가 깊은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고, 관객들은 저커버그의 데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메타는 오리온의 소비자 버전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유치하고, 고급 기술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의 요구를 이해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도는 메타가 2024년 Holiday 시즌에 현재 모델의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을 공급하기 위한 과정과 병행된다. 저커버그는 메타의 온라인 광고 사업에서 보여준 회복력과 기술 발전은 다가오는 AR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메타는 여전히 명확한 기능과 안정성을 갖춘 소비자 제품 출시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타는 오리온의 족적을 이어가며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메타의 초기 VR 투자로 인해 매출 발생이 부진한 상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생산 및 대량화에 관한 문제들도 해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메타는 선진 기술을 통해 생산라인을 제고하는 동시에 소비자와의 연결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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