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 네트워크가 체인링크와 협력하여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을 위한 프로토콜(CCIP)을 통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과거 6억 달러가 해킹된 ‘로닌 브리지’ 사건 이후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알려졌다. 체인링크의 CCIP는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 간의 안전한 메시징과 거래 실행을 가능하게 하여, 블록체인 생태계의 상호 연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10월 10일에 이루어졌으며, 로닌의 검증자들은 체인링크의 CCIP를 로닌 브리지 보안 강화의 수단으로 채택하기로 투표하였다. 로닌의 공식 계정은 이 협력이 보안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로닌 생태계의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내용을 강조했다. 해당 통합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사용자 측에서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게 설계되어, 기존의 로닌 블록체인 토큰은 CCIP 지원 브리지와 호환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로닌 네트워크의 공동 창립자이자 스카이 마비스의 최고 성장 책임자인 제프 저린은 체인링크와의 협력이 로닌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합이 네트워크의 보안과 소비자 경험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CCIP 통합은 로닌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한 3단계 선택 과정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을 도입하는 전략 중 하나로, 과거 여러 대형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었던 방식을 참고했다.
해킹 사건 이후, 로닌 네트워크는 보안 강화를 위해 검증자 수를 증가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체인링크와의 협력은 이러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로닌은 향후 2-3개월 이내에 CCIP로의 전체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전략적 조치는 향후 수반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된다.
결국, 이러한 통합은 로닌 네트워크를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하여, 블록체인 분야에서의 기술 통합과 더 폭넓은 채택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