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 실망으로 주가 하락, 우버는 실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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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X: TSLA)의 기대를 모았던 로봇택시 이벤트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6% 이상 하락한 반면, 우버(NYSE: UBER)는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 2024년 10월 10일에 개최된 이 이벤트는 테슬라의 미래 전략을 담고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좀 더 구체적인 로드맵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 달 전 발표된 우버와 웨이모의 파트너십 확장은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캅’ 로봇택시가 화려한 이벤트에서 공개되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벤트는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400만 명이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를 시청했다. 머스크 CEO는 2026년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가격은 3만 달러 이하, 운영 비용은 마일당 20센트로 설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더 구체적인 일정과 로드맵을 원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자율주행 및 AI 거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대한 세부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전에 약속된 승차 호출 앱과 대중 시장을 겨냥한 저가 차량에 대한 정보도 결여되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반면, 우버와 웨이모는 지난 9월 13일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하며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드러냈다. 이들은 2025년 초에 텍사스의 오스틴과 조지아의 애틀랜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피닉스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결정이다. 우버는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인 재규어 I-PACE 차량의 관리를 담당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량 규모는 수백 대로 증가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2024년 10월 11일 오전 6시 42분(미 동부 시간) 기준으로 223.87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이전 마감가인 238.77달러보다 6.24% 하락한 수치이다. 시장 자본 총액은 7627억8400만 달러이며, 주가수익비율(P/E ratio)은 67.05이다. 그 결과, 연초 대비 -3.91%의 수익률을 보이며 S&P 500 지수의 21.18% 상승과 대조적이다.

우버의 주가는 같은 시점에 81.60달러로, 이전 마감가인 77.92달러보다 4.72% 상승했다. 우버의 시장 자본은 1637억5000만 달러이며, P/E 비율은 84.70이다. 또한, 올해 연초 대비 26.5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 500 지수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 기사의 저자는 어떠한 증권에 대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음을 밝혀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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