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의 불륜 사건, 아스트로노머 CEO 및 여성 임원 동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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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가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발생한 불륜 사건으로 인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최고경영자(CEO)인 앤디 바이런이 경질된 데 이어,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도 회사를 떠났다.

16일 매사추세츠주 길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바이런 CEO와 캐벗 CPO가 다정하게 백허그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두 사람은 이 장면이 방송되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가렸고, 행사 진행자는 유머러스하게도 그들의 행동을 불륜으로 순화해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7천만 회 이상 조회되며 급속도로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정체를 파악해 온라인에서 각종 패러디와 밈을 만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여론이 확산됨에 따라 바이런 CEO는 이사회에 의해 다음 날 즉시 해고되었고, 피트 드조이가 임시 CEO로 선임되었다.

캐벗 CPO는 25일 BBC의 보도에 따르면 불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아스트로노머의 이사회의 결정과 함께 기관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영향이 미치며, 회사 내부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다. 아스트로노머는 2018년에 설립된 AI 데이터 스타트업으로, 애플, 포드, 우버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현재 3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시장 가치는 약 10억 달러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한 타격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로노머는 데이터 통합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최근까지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이제는 불법적인 행동으로 인한 사회적 비난과 내부 불협화음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앞으로 이 사건이 아스트로노머의 경영과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취해야 할 대응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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