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중단하고 3,000달러(약 417만 원)로 반등함에 따라, 전체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SUI는 하루 만에 10% 이상 상승하며 4달러(약 5,560원)를 돌파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월 14일 사상 최고가인 12만 3,000달러(약 1억 7,097만 원)를 기록한 이후 횡보세를 이어갔으나, 이틀 전 갤럭시 디지털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11만 4,500달러(약 1억 5,916만 원)까지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몇 시간 만에 4,500달러(약 625만 원) 가까이 떨어졌지만, 매수세가 즉시 회복되면서 현재 11만 7,000달러(약 1억 6,263만 원)에서 지지받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11만 6,800달러(약 1억 6,199만 원) 이상을 유지할 경우, 다음 주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는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시각을 더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도 반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3,700달러(약 5,143만 원)를 회복했고, XRP는 3달러(약 4,170원) 지지선을 잘 방어하며 현재 3.15달러(약 4,37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 HYPE, 스텔라루멘(XLM), 체인링크(LINK), 비트코인캐시(BCH) 또한 강세를 보이며, SUI와 헤데라(HBAR) 역시 각각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SUI는 현재 4달러, HBAR는 0.26달러(약 362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루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알트코인으로는 ENA(17%), SPX(14%), SKY(13%)가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프로젝트들 중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준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약 700억 달러(약 97조 3,000억 원)가 증가하여 3조 9,400억 달러(약 5,462조 원)를 회복하였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과 함께 알트코인 시세 또한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번 반등이 단기적 조정의 마무리인지, 아니면 다음 상승장을 예고하는 신호탄인지는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달려있다. 따라서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