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4.31% 올랐다. 이 회사는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세 개의 항공사의 항공사업부문이 합병해 1999년에 설립된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이다. 한국항공우주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정부와 손잡고 군용기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 후속 지원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송골매 무인기 등 주요 군용기를 그들의 주력 품목으로 하고 있다. 현재 KF-21(한국형 전투기)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우주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 및 정지궤도복합위성의 본체와 핵심 부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 26.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주주는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와 국민연금공단이 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7월 25일에는 종가 92,800원이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30,548주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355주를 매도했다. 특히, 7월 23일에 거래량이 853,345주로 증가하며 주가가 2.56% 상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회사는 2분기 실적 저조 전망 등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적이 있지만, 6월 26일에는 2.39조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로 인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이를 통하여 방위산업 분야의 구조적 성장기 진입과 수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필리핀 국방부와의 계약 체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예상되는 주가는 여러 증권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약 108,562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여러 투자 전문가들은 한국항공우주의 펀더멘털이 건실하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