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3M 오픈에서 공동 28위로 도약하며 뒷심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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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3M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에 위치한 TPC 트윈시티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54위에서 공동 28위(총 13언더파, 271타)로 상승했다. 이날 그는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세 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하지만 김주형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에서 89위에 머물고 있는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상위 70위 이내로 올라서지 못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안병훈은 69위, 김시우는 45위, 임성재는 30위에 위치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3M 오픈에서는 커트 기타야마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2승 고지에 올라섰다.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총합 23언더파(261타)로 우승을 거두었으며, 상금으로는 약 21억원에 해당하는 151만2000달러를 획득했다. 전날 공동 선두에 있던 토르비에른 올레센은 공동 14위로 하락하였고, 악샤이 바티아 역시 공동 25위로 떨어졌다.

김주형의 뛰어난 경기력은 그를 오랜만에 높은 순위로 끌어올리며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지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남은 경기도 중요하다. 그의 이번 상승세가 앞으로의 시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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