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기타야마(미국)가 27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에서 우승하며 약 2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840만 달러가 걸린 대회로, 기타야마는 151만2000달러(약 21억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결승일, 기타야마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종 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8개의 버디를 기록했으며, 단 2개의 보기를 더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18번 홀에서는 드라이버 대신 타이틀리스트 GT1 3투어(14.5도) 페어웨이 우드를 선택, 315야드를 날아가는 완벽한 티샷을 성공시켰다. 이 티샷은 페어웨이에 정확히 떨어졌고, 이후 파 세이브에 성공해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기타야마가 선택한 3번 우드는 비거리와 관용성을 모두 갖춘 장비로, 더 얕은 페이스와 낮은 무게중심, 최적화된 스핀 설계로 만들어졌다. 그는 결승 라운드 후 “내 경기가 계속 좋고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경기가 기대보다 힘든 2라운드에서도 컷 통과에 집중해야 했지만, 3라운드에서 스윙의 키를 찾았고, 그 결과가 오늘까지 이어진 것이라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기타야마가 사용한 클럽 구성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GT3(11도), 페어웨이 우드는 타이틀리스트 GT1 3투어(14.5도) 및 GT1(21도), 아이언은 테일러메이드 P7CB(#4) 및 P7MB(#5-PW),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52도, 56도)과 보키 디자인 웨지웍스(60도), 퍼터는 스코티 카메론 스튜디오 스타일 뉴포트 2 투어 프로토타입,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투어 B XS를 사용했다.
이번 성과로 커트 기타야마는 PGA 투어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으며, 그가 보여준 연속적인 향상은 앞으로의 게임에서도 기대감을 높인다. 그의 우승은 많은 골프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경기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