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점유율 감소…알트코인 시즌의 본격화가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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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알트코인 시즌(Altseason)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블록 테크놀로지(Swissblock Technologies)의 데이터를 참조한 경제학자 헨릭 제버그(Henrik Zeberg)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대비 알트코인의 강세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패턴이 포착됐다.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가속화되면서, 시장은 본격적인 자산 순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버그는 최근 자신의 차트를 통해 비트코인 점유율의 변동이 알트코인 강세장의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트에는 비트코인 시즌과 알트코인 시즌의 반복 주기가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빨간색 지표선이 50을 초과할 때마다 알트코인 주도의 흐름이 시작됨을 강조했다. 특히 2025년으로 되짚어봤을 때, 이러한 패턴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현재의 흐름이 일시적인 상승이 아닌 구조적 전환일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알트코인의 시장 강세는 여러 지표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 CoinMarketCap에서 집계하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ASI)는 지난달 23에서 38까지 급격히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수가 50을 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미 있는 반등은 투자 심리의 전환점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수치는 투자자들이 위험 감수 성향을 높이며, 시가총액이 큰 자산 외에도 자금을 분산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

가격 측면에서도 주요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에 비해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280%), 펭구(PENGU)(+266%), 하이프(HYPE)(+138%)와 같은 알트코인들은 최근 90일간 가파른 수익률을 보였으며, 이더리움(ETH)도 111% 상승하여 알트코인 상승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은 약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의 고점 근처에서 계속해서 횡보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과 변동성이 정체된 상황에서 예상된 브레이크아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중심축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제버그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의 기반이지만, 진정한 상승 사이클에서 가장 큰 수익은 알트코인에서 창출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 단순한 순환이 아닌 기술적 돌파와 투기성 자금의 유입이 맞물린 구조적 전환임을 핵심으로 강조했다. 만약 이러한 패턴이 지속된다면, 시장은 높은 수익률을 갈망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광범위한 알트코인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전망은 향후 몇 달간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의 정체된 추세는 알트코인의 주도권 강화와 동시에 상반된 특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자금의 분산과 시장 성격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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