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의 전 고위 공무원인 마크 파겔은 SEC가 리플 사건과 관련하여 XRP의 2차 판매에 대한 법원 판결에 항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XRP의 1차 판매가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다는 중요한 판결 이후 나온 발언이다. 파겔은 SEC가 2차 시장 판매에 대한 입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 사건에서는 XRP의 1차 판매가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2차 판매에 대한 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SEC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2차 판매에 접근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파겔은 “리플 판결은 XRP를 증권으로 판매하는 다른 주체가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방지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SEC가 XRP의 증권 여부에 대한 평가를 계속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러한 발언은 SEC의 규제 접근 방식에 대한 크립토 산업 내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법률 전문가인 빌 모건은 비트노미얼(BITNOMIAL)의 XRP 선물 계약이 증권 선물 계약으로 간주된 이유를 질문하며, SEC가 이더리움(ETH) 선물에 대해 유사한 접근 방식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자의적인 집행을 참을 수 없다”며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쪽으로 크게 기울고 있는 것에 놀랍지 않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SEC와의 ongoing legal battle에서 크로스 항소를 진행하며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항소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최초 판결을 넘어 SEC의 XRP 판매에 대한 광범위한 주장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트노미얼 사건은 XRP 선물이 증권 대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의해 규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노미얼은 XRP가 증권이 아니므로 엄격한 증권 법규의 적용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논의는 향후 XRP의 법적 지위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SEC의 XRP 2차 판매에 대한 잠재적 항소는 암호화폐 시장 내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업과 개인들이 SEC의 암호 자산 분류 및 규제에 대한 명확한 안내를 갈망하게 만들고 있다.